오늘의 일기 및 기도

구경꾼도 보는 만큼의 사고(思考)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는 생각을ᆢ

건강소장 2023. 6. 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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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
우리가 무엇을 배웠는가? 자신의 꿈을 좇으며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 곧 뭔가를 짓고, 그리고, 개조하고, 채워넣고, 견뎌내고, 구입하고, 팔고, 미소 지으며 살아가는 이들은 무사히 살아남는 반면, 남의 허락이나 보장된 성공, 다른 사람의 도움을 마냥 기다리는 사람들은 조용히 밤의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는 것을 배웠다. - 웬디 웰치의《빅스톤갭의 작은 책방》중에서 -

새벽 출근길 버스정류장에서ᆢ 성같이 느껴진다.

불금의 새벽을 달린다. 주말연휴를 생각하고 그냥 기분이 좋다. 여행을 위한 지문등록과 임플란트 본 뜬 것을 맞추어 넣는 일정이 있다. 8개원간의 치과 치료는 오늘로 끝이 나서 개운한 느낌이 든다. 기대되는 주말연휴에는 가족나들이와 모임에서 들을 수있는 좋은 이야기도 기대가된다. 나는 남들이 하는 만큼만 따라가기 위한 도전이였다. 옆에서 가르쳐주지 않으면 생각만 할 뿐 실행을 못하는 소심한 쫄보였던 셈이다.

만 다섯살이 넘은 큰 손주와 만 네살이 안된 두 손주 녀석들이다ᆢ

이생각 저생각 핑계거리만 만들었던 게으른 사람 이였다. 어찌보면 나의 삶은 구경꾼처럼 살아온 느낌을 갖는다. 그러나 루저라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다. 사는 동안 행운이 따라주는 축복으로 큰 대과없이 굴곡없는 삶으로 여기까지 달려왔다. 구경꾼이면서도 마음에는 드는 롤모델을 선정해서 흉내내기로 따라하는 그런 도전(?)을 했었다. 나의 좌우명인 '범인(凡人)이 되자' 를 실현해서 평범한 사람으로 노년을 맞고 있다고 자부한다.

85kg에서 5개월째 체중관리를 잘하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다 따라할 수 없기에 구경꾼으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어린시절 공부는 젬뱅이로 밤의 황제를 꿈꾸던 내가 사법고시 1등의 노트가 수천만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직무교육에서 1등한 친구의 노트를 빌렸다. 그 노트를 통해서 교육원 입소인원 전체 1등을 했던 기억이 있다. 모방도 창조라는 말처럼 때론 구경꾼도 보는 만큼의 사고(思考)의 깊이를 더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2023.     06.     16.   아침에ᆢ

출근하면서 오늘의 일기와 기도를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