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ᆢ
어려운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 일이다. 용맹 가운데 가장 큰 용맹은 옳고도 지는 것이다. 공부 가운데 가장 큰 공부는 남의 허물을 뒤집어쓰는 것이다. - 해암의《깨어있는 하루》중에서 -
시계소리에 잠이 깬 새벽 출발이 늦었다. 안전하게 버스로 30분 기다리는시간 등의 이동시간 포함 50분을 돌기 보다는 다소 불안전한 20분의 빠른길을 택했다. 시원하게 와닿는 맞바람을 가르며 안전하게 달려서 첫열차를 탔다. 자리에 앉아 창문에 비친 나를 바라본다.
이런저런 생각에 열차 내부가 몹시 춥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팔의 상의를 입고 있어도 추운데 일부 반팔 입고 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옛날 같으면 꼭두새벽에 사람도 없는데 하며 민원을 넣고 했을텐데 조용하다. 지하철개통 48년이 되었으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나 보다.
과거 15년 승무원생활을 했을때 여름 전후로 출퇴근시간대비 냉방을 새벽에 미리 풀가동 했었다. 이유는 러쉬시간에 객실은 찜질방이 되기 때문이다. 지하철냉방기는 간접방식으로 냉방기를 가동하면 즉시 시원해지는 시스템이 아니다. 직냉이면 승객들이 쉽게 감기에 걸릴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자기만 편하면 된다는 인식 때문에 전기를 낭비한다며 새벽 냉방 민원을 많이 재기 했었다. 요즘은 어느정도 익숙해졌는지 긴팔소매 옷을 가지고 다니는 분들을 많이 보게되었다. 상황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모습이 그만큼 익숙해져 간다는 생각이 든다.
남의 허물을 보기 보다는 내가 나의 허물이 없는지를 먼저 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근길 냉방 추위에서 나의 허물을 생각지 않고 남의 허물을 타당성도 없이 이야기한 적은 없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였다. 오늘도 우리님의 하루에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 ᆢ
2023. 06. 14. 아침 출근길에 생각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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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R4s0_vzjdK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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