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안 5

좋은 친구들이 행복한 생각을 갖는 공간에 축복을ᆢ

비가 내리는 언덕길을 걷는다. 언덕길 위에 우뚝 솓은 듯한 큰 건물 옆으로 빈의자가 여러개 있다. 전에는 주차장 이였던 자리에 보도블럭을 깔고 긴의자를 여러개 설치했다. 언덕길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대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건물 건축 허가시에 있어야할 녹지공간으로 보이는데 나무도 없고 그늘막도 없어서 늘 비어 있다. 이곳을 늘 지나 다니면서 비어있는 의자들을 보며 비오는 날, 혹은 눈오는 날에 내가 한번 앉아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새벽출근길 이곳에서 잠시 멈추었다. 비가 내려 젖은 의자에 앉아 셀카를 찍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계를 보니 버스 첫차 시간이 촉박했다. 출근 가방을 두고 우산만 들고 나와서 뒷처리가 안되어 사진만 찍고 길을 재촉했다.버스와 환승후 전동차에 앉아 우리님을 생각합니..

남의 허물보다 나의 허물이 없는지를 먼저 보는 하루를ᆢ

허물ᆢ 어려운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알고도 모르는 척 하는 일이다. 용맹 가운데 가장 큰 용맹은 옳고도 지는 것이다. 공부 가운데 가장 큰 공부는 남의 허물을 뒤집어쓰는 것이다. - 해암의《깨어있는 하루》중에서 -시계소리에 잠이 깬 새벽 출발이 늦었다. 안전하게 버스로 30분 기다리는시간 등의 이동시간 포함 50분을 돌기 보다는 다소 불안전한 20분의 빠른길을 택했다. 시원하게 와닿는 맞바람을 가르며 안전하게 달려서 첫열차를 탔다. 자리에 앉아 창문에 비친 나를 바라본다.이런저런 생각에 열차 내부가 몹시 춥다는 생각이 들었다. 긴팔의 상의를 입고 있어도 추운데 일부 반팔 입고 있는 사람들도 보인다. 옛날 같으면 꼭두새벽에 사람도 없는데 하며 민원을 넣고 했을텐데 조용하다. 지하철개통 48년이 되었으니..

순간순간 선택하는 결정에 축복으로 행복한 날을ᆢ

행복이 무엇인지... 사람들은 흔히 행복이 무엇인지 묻고, 찾고 싶어 한다. 그것은 마치 공기처럼 보이지도 않고, 잡히지도 않기 때문이다. 시간의 흐름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행복이다. - 조정래의《정글만리》중에서 -U-20 8강전을 보며 출근 준비를 합니다. 다소밀리는 경기지만 협력수비로 잘막아내고 역습찬스로 골을 넣어 모두에게 행복을 안겨주었습니다. 버스안에서 연장전을 못본 아쉬움 있지만 환승한 전동차 안에서 유튜브로 1:0 승리의 4강진출 소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서 혹은 등산을 통한 취미활동으로 나름 답답한 마음과 스트레스를 풀며 기분 전환을 합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승리는 대리만족을 가져다 줍니다. 이처럼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으로 ..

경청하는 자세로 배려와 양보로 감사하며 사랑을 나누는 지혜를ᆢ

퇴근하는 전동차 안, 자리에 앉아 이리저리 둘러보면 내 나이 이상의 노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흰머리를 세우고 어께에 힘이 들어가 있으면 60대초반으로 추정되고 60대중반이상 신중년 끝자락에 있는 노인들은 나처럼 염색을 하고 다닌다. 허름한 모자를 걸치는 노인들은 70대초반으로 간혹 양복을 입고 있는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제 마스크를 벗은 모습에서 그들의 주름들을 보면 세월의 시간들을 느끼게 한다. 몸들이 아파오는 연식들이 있는 나이들 이여서 주름의 인상들은 대부분 어둡게 보인다. 나역시도 입꼬리가 웃는 U자형이였는데 요즘 문득 거울을 보니 코 옆에 골이 선명하게 보이고 입꼬리가 처져 있다. 웃는 연습을 위해 입꼬리를 올려보지만 쉽게 복원이 되지 않는다. 얼굴에 없었던 주름들이 갑자기 늘어간..

나의 마음을 담아 매일 전하는 오늘의 기도ᆢ

눈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라는 표현이 있다. 사랑하는 마음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글을 썼다가 이제는 마음을 함께 하려는 자세로 나의 바램도 같이 넣었다.출근길 전동차 안 편안히 자리에 앉아 우리님들과의 추억들을 생각하는 그 시간들을 떠올리며 미소짓는 하루가 즐겁다. 그 마음을 기도로 혹은 일기로 기록하여 감동을 되새김을 하고 있다.굳이 답을 안해도 보고 있다는 느낌만으로도 기분이 좋다. 사랑하는 시간과 바라보는 시간, 기다리는 시간 그리고 추억들을 생각하는 시간들이 모두 즐겁다. 오늘도 우리님들과 저가 추구하는 모든 일들에 긍정에너지를 담아 슬기롭게 해결하는 능력으로 만사형통케하시고 저의 마음을 담은 글들이 우리님들에게 행운과 축복으로 전해지는 귀한 하루가 되게하여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