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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언덕길을 걷는다. 언덕길 위에 우뚝 솓은 듯한 큰 건물 옆으로 빈의자가 여러개 있다. 전에는 주차장 이였던 자리에 보도블럭을 깔고 긴의자를 여러개 설치했다. 언덕길을 오르는 사람들에게 대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건물 건축 허가시에 있어야할 녹지공간으로 보이는데 나무도 없고 그늘막도 없어서 늘 비어 있다. 이곳을 늘 지나 다니면서 비어있는 의자들을 보며 비오는 날, 혹은 눈오는 날에 내가 한번 앉아봐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새벽출근길 이곳에서 잠시 멈추었다. 비가 내려 젖은 의자에 앉아 셀카를 찍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계를 보니 버스 첫차 시간이 촉박했다. 출근 가방을 두고 우산만 들고 나와서 뒷처리가 안되어 사진만 찍고 길을 재촉했다.
버스와 환승후 전동차에 앉아 우리님을 생각합니다. 비내리는 육교 위의 가로등 불빛을 바라보던 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오늘도 우리님들과 저의 하루에 지나온 시간들을 생각하며 미소짓는 하루가 되게 하시고ᆢ
믿음의 안식과 생활공간에서의 번거로움이 없는 좋은 친구들이 행복한 생각을 갖는 공간에 축복을 내려 주셔서 성과를 통해 기쁨을 나누는 아름다운 날들이 유지 되도록 축복하여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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