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및 맛집 이야기

단양의 도담삼봉, 구인사계곡, 온달동굴 등을 드라이브 코스로 돌며 ...

건강소장 2023. 5. 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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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연휴에 기족여행 겸해서 드라이브 코스로 단양 팔경을 잡았다. 이제는 운전연수를 운전연습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드라이브로 운전을 즐기는 나들이로 출발을 하였다. 순천 국가정원의 왕복 약 640km는 긴장도가 높았지만 성공리에 다녀왔기에 단양 왕복의 약 400km는 크게 긴장을 하지 않았다.

단양 도담삼봉

운전연수 겸해서 주말연휴에 서해를 통해서 남해 그리고 동해를 돌아오는 코스를 생각했었다. 그러나 밖에서 숙박을 싫어하는 집사람의 의견대로 순천까지 갔다가 서울로 와서 단양을 다녀오는 초보운전 딱지를 떼어야 하는 작은딸의 운전 체력도 체크 할 겸해서 지역별 여행으로 즐겁게 다녀왔다.

중청북도 관광 안내도

단양은 족부관련 공부와 세미나 등으로 자주 갔던 곳이다. ㈜이젠피트 연구원이 있던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 눈쌓인 용산봉에서의 추억이 오래도록 기억이 남는 곳이기도 했다. 큰 딸이 시집 가기전에 우리가족 모두 함께한 2박3일간 연수원에서 숙식을 했었다. 지금은 단양군에 반납한 연수원은 장작 아궁이가 있어서 밤새 아랫목을 뜨겁게 데우며 신정 연휴를 보냈던 곳이다.

물내음새소리 팬션 강의장이 있는 건물

단양군 가곡면 용산봉(943m) 8부 능선에 위치했던 연수원에서는 태백산맥의 준령들을 거의 바라볼 수 있었는 높은 산이였다. 특히, 눈이 쌓인 고요한 산속에서 우리만이 존재하는 듯한 느낌으로 쌓아놓은 장작을 2박3일 동안 모두 태우며 지냈던 기억이 우리가족에게는 제일 생각나는 추억이기도 했다.

숙소가 있는 물내음새소리 건물

족부 관리와 족부관리사양성과정이 수시로 단양 가곡면 보발리에 있는 물내음새소리 팬션에서 수시로 해당 과정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별도로 삼육보건대학교 강의실에서 평일과 주말에 족부관리사 과정 강의가 열리고 있다. 이러한 인연으로 10년 넘게 단양에서의 행사에 참여하여 지리를 잘 알고 있었다.

버스킹  합창단 모습

단양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도담삼봉을 보며 사진을 찍고 버스킹을 하는 합창단원들의 합창을 듣기도 했다. 족부관리사 과정의 강의가 열리고 있는 물내음새소리 팬션에 도착하여 분위기를 보면서 회장님을 보고 가려다가 강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고 다녀간다는 의사만 전하고 구인사 계곡으로 향했다.

천태종 구인사 불교 박물관

구불구불 계곡길을 운전하면서 연신 탄성을 자아내는 작은딸의 운전 모습을 보며 나 역시도 연신 조심조심 따라하며 웃기도 했다. 구인사 입구에서 차량 통행을 막아서 입구의 천태종 박물관 모습을 바라보며 영월 천문대를 가려다 온달산성과 동굴로 방향을 잡아서 드라마 세트장 내부를 관람을 하였다.    

소백산 구인사 입석

귀경길이 막힐 것을 감안하여 해떨어지기 전에 출발을 하였다. 170km 3시간 10분 도착의 네비게이션의 길안내에 안도하며 신났던 하루를 되새기며 다음에는 강릉과 주문진을 돌아보자며 운전에 자신이 붙어서 작은딸이 제안을 한다. 가족끼리 다니는 재미로 언제든지 가족나들이는 가겠다고 약속을 했다.

온달산성 세트장

재은 딸이 승용차를 구매하고 1년여의 기간 동안 약 5,600여km를 달릴 때마다 마음을 졸이며 긴장으로 나의 어깨가 뭉쳤던 근육들이 한꺼번에 풀리는 느낌을 갖게 되었다. 작은딸이 운전연수를 겸했던 가족 나들이가 이제는 멋진 드라이브 시간으로 바뀌어 가족 모두에게 즐거움을 갖는 시간으로 바뀌었다.

온달 산성 세트장

한편으로는 내가 40여년동안 장롱면허로 운전을 하지 않은 게 후회 되었다. 특수면허도 있었고 버스 및 택시 회사에도 근무를 했었으나 운전대를 전혀 잡지 않는다. 이유는 술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가끔 골반이 아픈 이유가 눈오는 날 따릉이 타던 날과 킥보드 타다 10m이상을 날랐던 날에 객기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2023.  05.  21.  점심시간에.....

구인사 계곡